포항 신광 용암천석 학파동천 각자
신광 호리 용암천석 학파동천 각자 龍巖泉石 鶴坡洞天 호리는 호두산을 중심으로 남쪽 양지바른 산기슭에 위치한 마을로 호두산 아래에 범촌, 왯두들, 중리와 같은 자연부락이 있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이들마을을 묶어 虎里라 하였다. 용연지 안에 있던 중리는 1954년 용연지 축조로 수몰되자 저수지 건너편으로 이주하여 개척단 마을을 일구었다. 범촌(호리)은 약 300여년 전부터 밀양 박씨가 입향하여 개척한 지역 최대의 밀양 박씨 집성촌이다. 마을 중앙에 문중 재실인 虎溪精舍가 있다. 흔히 범촌이라고 부르는 호리는 마을 동쪽 편 저수지에 반쯤 잠긴 채 툭 튀어나온 바위가 범의 머리를 닮아, 마을 사람 들이 범아구리, 또는 범대가리라 불러 온 데서 유래한다. 신광면의 어귀이면서 지형이 잘룩하여 호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