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정문화재

[스크랩] 회제 이언적 선생님 쉼터 주변

참땅 2009. 9. 8. 09:31

경주 양동마을,

       옥산서원,

       독락당.

그러나

회제 이언적 선생님의

마지막 쉼터는...  


몇백만년 전의 신생기대에

화강암이 분출되는 과정에서

굳어버린 화강암.

오각, 육각의 모습이랍니다.

곧디 곧은

그 모습은 부근 양반마을의

한 단면처럼...


달전재사 - 이언적 선생님.


이 조그만 묘역에 웬 안내판(?)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리~'

비바람이 치면 치는데로,

바람불면 부는데로,

한결 같은 그 모습 그대로 그렇게...


이리도 섬세한 조각품을 만든

어느 석공의 무덤앞에는

정작 무에가 놓여 있을까?

 

뜨거운 불로, 진한 향내로 취한

도마뱀은 기를 쓰고 기어 오르다

힘에 부쳐 입을 앙! 다물어 안간힘을 쏟는다.


'문원공위'

'문원공배위'

위는 뭐고 배위는 또 뭐꼬...?





(상달암)

햇볕 따스한

그래서

바람 한점없는

오후의 아늑함은

나를 잠들게 한다.


달전 저수지 돌아, 돌아

한 모퉁이에 내려 앉은 하학재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보일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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