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비학산 법광사터에서 놓치기 쉬운 몇 가지를 소개 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법광사에 관한 구구절절한 얘기는 생략 할랍니다.
먼저 지금의 법광사 법당을 바라보며 향좌측에 부도 몸체가 있고 그 아래에 대좌 같은 석재가 있는데 거기에 두 구의 불상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 구는 관음보살상 같기도 하고, 한 구는 부처상 같기도 한데 정확한 명칭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두 손을 맞잡고 가슴께로 올린듯한 모습입니다.
삼산관 같은 보관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절을 찾아오시는 모든 중생들에게 듬뿍 복을 내려 주십사며...
그 옆으로 부처님도 함께 합니다.
이렇게 보니 당당하게 보입니다.
두 손을 꼭 맞잡고 기도하는 그 모습은 엄숙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한때 소말뚝으로 소치는 아해들의 놀이감으로 전락 했었던
전설같은 이바구를 품은 부처님입니다.
아이다 아이다캐도 진실은 묻혀질 수 없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석불상인 사실 또한...
당당한 보살님은 한껏 위엄을 뽐내고 있습니다.
두 부처님을 협시로 모셨으니 이 얼마나 감격할 일이겠습니까...
자그마한 체구의 보살님이 자랑스럽기조차 보입니다.
두 부처님의 체면이 여~엉 말이 아닙니다.
헤진 법고가 좁고 구석진 곳에서 수명을 다해가고 있습니다.
어느 뉘라서 날 구해줄 이 없느뇨?
제법 명색을 갖추었던 듯 가마도 한 구석에 동그라니 모셔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독성각이 있었던 듯 현판도 있고
소조로 만들어진 그러나 두부가 깨진 채로 꾸역꾸역 생채기를 가슴에 품은
나반존자가 서럽습니다.
금당터 옆 밭 가장자리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맷돌 바닥돌이 보입니다.
소맷돌 계단이 정면과 옆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포항 > 지정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고장 문화재가꾸기 행사- 경북일보 (0) | 2010.04.28 |
---|---|
2010년 내고장 문화재가꾸기 행사- 경북매일 (0) | 2010.04.28 |
[스크랩] 귀한 사진 공개하니더. (0) | 2009.09.08 |
[스크랩] 회제 이언적 선생님 쉼터 주변 (0) | 2009.09.08 |
[스크랩] 남성재-영일정씨 시조 단소 (0) | 2009.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