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지역 비지정문화재를 찾아 - 그 세번 째
김시상 정효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
조선 영조 때 효자인 金時相을 기리는 정효각이다.
비각은 남향 건물로 정면1칸 측면1칸이며 맞배지붕에 겹처마이다.
맑은 하늘이지만 날씨는 엄청춥다...
旌孝閣(정효각) - 그림같은 글씨가 재미있다.
崇禎紀元后五壬申(숭정기원후오임신)에 건립된 비석으로 가첨석을
갖추었으며, 전면에는 ‘孝子金公旌閣碑’라고 새겨져 있다.
비좌의 정면에는 9개 꽃잎을 가진 4개의 화문이 있으며, 비신의 크기는 폭 42㎝·
높이 119㎝·두께 23㎝이다.
우측 들보의 호랑이 그림이 있고 반자의 공작새가 흡사 호랑이 등에
올라 탄 듯 하다.
좌측 들보에는 독수리? 매? 반자의 공작새가 보인다.
서산서원: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
西山書院은 산서리 서화마을에 위치하며 건물은 강당과 서재인 광거재,
묘우인 입의사가 있다.
강당은 정면4칸 측면3칸의 건물로 팔작지붕의 겹처마 건물이며 계자각난간이 있다.
좌·우측은 각각 방으로 사용하였으며 중앙은 대청이다.
마루 입구에는 ‘숭인당’, ‘西山書院’ 현판이 걸려 있다.
1760년(영조 36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충한(金沖漢)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년)에 훼철되었다가 1907년 복원하여
김응장(金應章)을 추가로 배향하였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頭) 4두(豆)이다.
재산으로는 전답 2,500여 평 등이 있다.
김충한(金沖漢): 호는 수은(樹隱)이다. 고려 말기의 문신으로 예의판서(禮儀判書)를
지냈으며, 조선왕조가 개창되자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가 은거생활을 했으며 후에
호남(湖南)에 은거하였다.
김응장(金應章): 호는 서계(西溪)이며, 충한의 11대손이다.
자연석 바위인데 下馬碑를 새기지 않았나 싶은데...
마을의 어른을 만나 뵈었는데 김시상의 후손이신데, 존함은 김 상 우 씨란다
집 앞의 오동나무는 어릴 때 손수 심은 것이라며 어르신의 “‘널’을 만들라꼬...”
굳이 원하면 서원 문을 열어 줄 수도 있는데, 하시지만 다음에요 하며 물러 나왔다.
최학진 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
조선시대의 효자인 樵隱(초은) 崔學振(1772-1812)을 기리는 정효각으로
비각은 1927년에 세운 서향 건물로 정면1칸 측면1칸으로 맞배지붕에 홑처마이며,
사방에는 살창을 하였다. 丁酉(1897년) 9월에 세운 비석은 양 끝을 모죽임한 형태로
전면에는 ‘孝子月城崔公旌閭碑(효자월성최공정려비)’라고 각자되어 있다.
비신의 크기는 폭 40㎝·높이 130㎝·두께 23㎝이다.
효자 최학진은 조선 영조 48년(1772년)에 태어나 순조 12년(1812년)에 세상을
떠난 사람으로서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를 공양함에 온갖 정성을
다하였다. 부친이 중병에 걸려 손발이 마비되자 대소변을 손수 받아내며 병을
고치려고 지극 정성을 하던 차에 어느 날 하늘이 그 효성에 감동하여 천둥과 번개를
치며 비가 내릴 때 고기 한 쌍을 뜰에 내리게 하여 그 고기를 고아드리니 부친의 병이
낫게 되었다고 한다. 후에 그 사실과 효행심이 알려져 대성학원에 상고하여 효자로
표창하여 후세에 전하고 있다.
비각은 1927년 월성최씨 문중에서 선인의 효를 기리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귀산재: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 - 비각 옆에 위치한다.
창건연대 미상으로 경주인(慶州人) 장포(長浦) 최국원(崔國元)의 유덕을
추모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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