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지역 비지정문화재를 찾아 - 1
♣ 정천리 선정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천2리
오천에서 장기방향으로 장승백이(오천과 장기의 경계지점)를 넘어 정천주유소 지나
정천교에서 약 150m 정도 장기방향 도로가에 방형의 스텐 철책으로 보호하고 있는
2기의 비석을 볼 수 있다.
원래의 자리는 정천2리 하정마을의 하정1교에서 장기면 방향으로 100m 정도
떨어진 도로 옆 솔밭에 위치하였으나 최근 도로로 이전하였다.
정면에서 보아 좌측의 비석은 庚子년 구월에 세워진 비석으로
전면에는 鄭侯崙永愛民蠲役善政碑(정후륜영애민견역선정비) 라고 새겨진 비석이다.
비석 하부는 매몰되어 비좌를 확인할 수 없으며, 비신의 크기는 폭 36㎝·
현재높이 94㎝·두께 14㎝, 가첨석은 가로 48㎝·세로 31㎝·높이 32㎝이다.
그 옆 우측에 위치한 丙子년 十二月에 세워진 비석으로
전면에는 鄭益軫井坊提善監永思碑(정익진정방제선감영사비)라고 각자되어 있다.
비석 하부는 매몰되어 비좌를 확인할 수 없으며, 비신의 크기는 폭 32㎝·
현재높이 68㎝·두께 16㎝이며 원래 가첨석이 존재했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현재는 가첨석이 없다.
♣ 김해김씨 열녀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곡리
대곡리 용수골에 위치한다. 비각은 정면1칸 측면1칸으로 지붕과 기둥은 모루돌을
가공하여 만들었으며, 지붕은 비석의 가첨석과 유사한 모습이다.
기둥은 배흘림기둥이며, 지붕에 네 모퉁이에 기둥을 받쳤다.
박춘무(朴春茂)의 처 김해김씨를 기리기 위한 비석으로 옛날 산에서 범이 내려와
남편 박춘무를 잡아 가므로 처 김해김씨가 범과 대항하여 남편을 구하고 몸을 크게
상한 남편의 병 구환을 잘하여 완치케 한 열녀(烈女)로 주민들이 건립하였으며
현재는 후손 박을출(朴乙出)이 관리한다.
♣ 학삼서원: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학곡리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죽계 이대임을 추모하여 그를 향사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학삼사를 건립하여 봉축해 오다가 순종1년(1907)에 중건하였다.
이후 192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선생의 사액으로 인하여
서원으로 승격하여 오늘에 이른다.
학삼서원은 강당의 후면으로 사당이 배치되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현존하는 건축물로는 경충묘(景忠廟)인 사당, 경의당(景義堂)인 강당,
교육재(敎育齋)인 동재, 학습재(學習齋)인 서재, '조도문(造道門)'이라고 쓰여 있는
솟을대문 문간채 등 총 5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 죽계 이대임선생 유허비
죽계 이대임을 기리는 비석으로 학곡리 학삼서원 내 묘우 앞에 있으며 새로이 조성한
비각에는 최근의 것이 있다.
비석은 가첨석을 갖추었으며 전면에는 ‘竹溪李先生安聖遺墟碑’라고 새겨져 있다.
비신의 크기는 폭 40㎝·높이 128㎝·두께 75㎝, 가첨석은 가로 96㎝·세로 75㎝·
높이 38㎝이다.
♣ 정진화 가옥(1930년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읍내리
건물은 안채·사랑채로 구성되어있다. 행랑채자리에는 현재 현대식건물이 자리한다.
안채는 ‘一’자형이며 정면5칸 측면2칸이다. 사랑채는 ‘ㄱ’자형 건물이다.
안채와 사랑채 모두 팔작지붕양식이며, 대문은 솟을대문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사랑채 앞에는 맞배지붕을 한 일각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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