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흥해 민속박물관에 있는 주요한 유물이나
빠뜨리고 제대로 잘보지 않는 것 두가지를 소개합니다.
물론 대원군의 척화비
조선시대 부도
관찰사비의 바위구멍
충비갑련지비 등도 있지만
그중에서 지 맘을 쏙 끄는 유물입니다.
1. 포은 정몽주 선생님의 위패를 모셨던 상여
오천읍 원동에는 지금 정몽주 선생님을 모시는 오천서원이 있는 곳입니다.
상여의 구조적 명칭 등을 잘 모르지만 상단 네귀퉁이의 봉황, 아랫벼슬에 달린 종
그리고 앞뒤로 큼직하게 귀면상(아매도 호랑이 상?)이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는 등
찬찬이 뜩어보면 볼거리가 제법됩니다.
이 외에도 이것저것 올망조망한 조각이 꽤 있는데 그동안 이 유물을
허투루 대하진 않았나 하는 심정으로 안타까워 소개합니다.
또 하나 흥미를 사정없이 유혹하는 유물- 조선시대 기생비녀입니다.
물론 화려하기로 친다면야 궁중이나 사대부 마님들의 비녀와는 견줄바가 못되지만
그 모양이나 소유자가 흥미로와 올려봅니다.
머릿부분이 뭐 같이 생겼습니까?
버섯- 그 중에서도 송이버섯
지도 이건 최근에서야 알았습니다.
포항에 홍필남 시의원이 계시는데 이 분이 음식 디미방의 인동장씨 논문으로
학위를 수여받은 분인데, 얼마전 포항의 박물관 건립에 관한 얘기가 나와 충비갑련지비 등 몇가지 특이한 얘기를 하면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 아닌 비밀이 있다면서
이 비녀를 보라고 하였습니다.
송이버섯 비녀의 주인 기생의 얘기는 확실히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풍성한 치마, 그 위로 짧디 짧은 유혹의 저고리...
아, 고마할랍니다.
공부 좀 더해가 올래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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