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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십만양병설 - 이랬을까?

참땅 2009. 9. 8. 09:21
때 : 조선시대

십만양병설을 적극 주장하는 어느 신하가

❝전하!

자들이(쪽발이?) 얼메나 빡신지, 꼭 여시 같애 가지고 하마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가주고

요, 쇠꼽 덩거리를 막 자들고 발쿠고 이래가주고요, 뭔 조총이란걸 맹글었는데,

한쪽 구녕 큰 데다가는 화약 덩거리하고 째재한 쇠꼽 똥가리를 우겨넣고는,

저짝 넝가다가는 또 쪼매나한 구녕을 뚤바가 거다가 눈까릴 들이대고

저 앞에 있는 사람을 존자 가주고 들이 쏘매는,

것다가 한번 걷어 들리뿌모 대뜨번에 기냥 죽아 뿐다니더.

그 초ㅇ알이란게 씽 날아가가 대가빠리에 마자뿌모 뇌진탕으로 직사고요,

눈까바리에 들아 걸리모 눈까리가 다 훈지만지 대뿌고,

배떼기에 맞으모 창자가 마카 게 나와 가주고

기냥 대뜨번에 작살 나뿐다 아잉교.

그리고 자들이 무작제기 떼가리로 한참에 덤비기 때메,

만명, 2만, 5만 갖다대도 택도 안되니더. 한 10만 갖다 대모 몰라도.

분미히 야기하는데 내 말을 단디 새기 들어야 되니더.

그리고 자들이요, 얼메나 영악시러운지요, 순수히 이래가주고는 되도 안 해요.

우리도 더 빡시게 나가고, 대포도 잘 맹글고, 훈련도 잘 시캐가 이래야지 되지

안그라모 우리가 택도업시 도로 자바 맥히요.

전하 - 통촉하옵소서!!!❞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보일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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