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입구 사하촌 손칼국수 집들로 꽉 들어찬 보경사
어제는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사람들 홍수속에서
보경사, 서운암, 원진국사 부도를 정말 오랜만에 둘러?f습니다.
적광전 신방목 사자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탑신에 새겨진 자물통은 언제나 열릴려나
요사채앞 탱자나무는 고사되어 무참하게 잘려버렸고
양지바른 산중턱의 원진국사 부도는 등산객 고함소리에
편안치 못한 잠자리로 뒤숭숭 할 터.
계곡 개울 건너 서운암.
햇살만큼 고요한 가운데 부도밭의 고승들은 편안히 쉴려나
조심스레 부도밭으로 들어서니
이 아닌 아이러니
석탑 옥개석이 비신 받침으로 변해버렸으니 -
후세 사람들의 악다구니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해안도로를 따라 포항으로 나오며 암각화도 둘러 봤는데
안타깝게도 계곡속에 있던 암각화는 지난 태풍과 산불로 인하여
폐허가 되다시피하여 보지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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