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콩쥐 팥쥐
새엄마와 팥쥐는 억지로 밑이 깨진 항아리에 콩쥐보고 물을 채워
놓으라고 하고는 룰루날라 신나게 집을 나섰다.
콩쥐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밑이 빠진 항아리에 도저히 물을 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덧 콩쥐는 눈물을 흘리며 훌쩍거리고 있었다.
그때 두꺼비가 짜~안 하고 나타났다.
‘왜 그리 슬피 울고 있어요?’
‘응 새엄마가 저 항아리에 물을 꽉 채워 놓으라네요’
‘걱정 말고 나가서 신나게 놀고 오세요’
‘정말 그래도 돼’
너무 좋아서 콩쥐는 밖으로 뒤쳐 나갔다.
한참을 놀다가 새엄마가 돌아 올 시간이 되어 집으로 부지런히 왔다.
봉정사 영산암 외벽화 - 코뚜레에 낚인 룡
그런데 항아리에 물이 하나도 안 채워져 있었다.
그래서 두꺼비한테 화를 냈다.
두꺼비는 화를 내는 콩쥐를 한참을 올려보다 눈을 껌뻑껌뻑 거리며
어눌하게 말을 했다.
‘항아리 밑이 깨져 있더만...’
‘..... 허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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