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내가 있었다.
이 사내는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데, 동네를 돌다 어떤 오랜 된
나무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 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놓았을까?
이 글을 적은 분은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신 분일 거야.
오늘은 꼭 그 분을 만나봐야지.‘
매일 같이 그 앞을 지나던 사내는 그 글을 쓴 분이 궁금해서 작심을 하고
문을 두드려 보았다. 그러나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나오는 이도 없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 대문에서 웬 런닝셔츠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 거기서 뭐하는 거야?’
‘아, 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 살아.’
‘녜? 이런. 사실은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녜 그러세요.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여기? 별거 없어. 화장실이야.’
‘녜?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고요? 그럼 이 글의 뜻은 뭡니까?
‘아, 이거? 참내, 다불유시(W.C)야. 다불유시.’
팔공산 동화사 봉황문 마애여래좌상
한 선생님이 늦은 시간에 교문을 나서고 있는데 마침 퇴근하던
교장 선생님이 여 선생님을 보고 차를 세웠습니다.
같은 방향임을 확인한 교장 선생님은 여 선생님에게 타라고 했고,
여 선생님은 정중히 거절했지만 거듭된 권유에 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몇 분이 지나고 나서 교장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마징가?”
여 선생님은 교장 선생님이 너무 어려워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조금 후 다시 교장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마징가?”
여 선생님은 이번에도 말을 하지 않으면 실례가 될 것 같아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습니다.
“제트(Z)”
이에 잠시 생각하던 교장 선생님이 혼자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막낸가?”
팔공산 미타봉 여래좌상
반야심경의 識과 로봇태권브이
跆勸扶理
達勵邏撻旅 勞補鬪也
捏餓裸捺鴉 跆勸扶理
正意路 曚親周穆 勞寶套太勸
庸減賀苦 識蝕悍 憂離義親舊
頭捌蔚 梏揭 壓愚擄 潽頭御
笛珍蔚 響海 翰乙捏遇綿
慕智多 愼難多
殆勸部罹 萬巒塞
懋笛意 優理親舊
跆勸扶理 - 성법스님의 반야심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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