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 외

아재개그 - 어떤 오해

참땅 2016. 5. 25. 15:01

 

 

어떤 사내가 있었다.

이 사내는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데, 동네를 돌다 어떤 오랜 된

나무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놓았을까?

이 글을 적은 분은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신 분일 거야.

늘은 꼭 그 분을 만나봐야지.‘

 

매일 같이 그 앞을 지나던 사내는 그 글을 쓴 분이 궁금해서 작심을 하고

문을 두드려 보았다. 그러나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나오는 이도 없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 대문에서 웬 런닝셔츠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 거기서 뭐하는 거야?’

, .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 거긴 아무도 안 살아.’

? 이런. 사실은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녜 그러세요.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여기? 별거 없어. 화장실이야.’

?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고요? 그럼 이 글의 뜻은 뭡니까?

, 이거? 참내, 다불유시(W.C). 다불유시.’

                                                                           

팔공산 동화사 봉황문 마애여래좌상

 

한 선생님이 늦은 시간에 교문을 나서고 있는데 마침 퇴근하던

교장 선생님이 여 선생님을 보고 차를 세웠습니다.

같은 방향임을 확인한 교장 선생님은 여 선생님에게 타라고 했고,

여 선생님은 정중히 거절했지만 거듭된 권유에 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몇 분이 지나고 나서 교장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마징가?”

 

여 선생님은 교장 선생님이 너무 어려워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조금 후 다시 교장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마징가?”

 

여 선생님은 이번에도 말을 하지 않으면 실례가 될 것 같아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습니다.

 

제트(Z)”

 

이에 잠시 생각하던 교장 선생님이 혼자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막낸가?”

 

팔공산 미타봉 여래좌상

  

반야심경의 과 로봇태권브이

 

跆勸扶理

達勵邏撻旅 勞補鬪也

捏餓裸捺鴉 跆勸扶理

正意路 曚親周穆 勞寶套太勸

庸減賀苦 識蝕悍 憂離義親舊

頭捌蔚 梏揭 壓愚擄 潽頭御

笛珍蔚 響海 翰乙捏遇綿

慕智多 愼難多

殆勸部罹 萬巒塞

懋笛意 優理親舊

跆勸扶理                                                         - 성법스님의 반야심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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