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가 그 ‘사’가 아닌가벼?
대구 달성 비슬산 용연사 극락전 내부 벽화 - 신선도
세상에는 의외로 ‘사’자가 들어간 직업이 꽤 많습니다.
쉽게 떠오르는 의사, 판사, 변호사 외에도 목사, 박사, 장의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지경입니다.
여기서 ‘사’자가 들어간 직업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봅니다.
1. 스승 師: 의사, 약사, 간호사, 교사 등이 있습니다.
師는 가르침을 전하는 스승(교사, 목사 등)이나 이발사, 요리사와 같이
기술이나 재주를 가진 사람을 가리킬 때 주로 사용합니다.
의사는 아마도 기술직이라는 의미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스승 師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2. 선비 士: 변호사, 박사, 공인중개사, 간호조무사, 영양사 등이 있습니다.
士는 학식을 바탕으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된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일 事: 검사, 판사, 도지사 등이 있습니다.
일 事는 ‘다스리다’ 또는 ‘일을 맡다’라는 뜻으로 쓰여 주로 어떤 임무를 받아
일을 하는 사람에게 사용합니다. 즉 의사 결정을 하는 직업에 사용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직업에 어떤 ‘사’자가 붙든 자기 자리에서 충실하게 일을 해내는 사람들은
모두 ‘사’자 직업으로 존중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럼 나는 무슨 ‘사’자의 직업을 갖고 있을까요? (책나무에서 참고)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자 역천자 (0) | 2014.12.04 |
---|---|
목어 이야기 (0) | 2014.09.29 |
수우미양가에 담긴 무서운 진실 (0) | 2014.09.19 |
백유경 - 인언편 (0) | 2014.03.25 |
백유경百喩經 내용- 차례 (0) | 2014.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