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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자 역천자

참땅 2014. 12. 4. 09:04

 

봉정사 영산전 외벽화 - 인간이 되고픈 룡

아이들이 룡의 수염에다 끈을 매달아 육지밖으로 끌어내려 장난질을 치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파도를 이기려고 하면 뒤지는 거여.

구렁이가 담 타넘듯이 파도를 부드럽게.

~~~. 이것만 기억하면 되는 거여.

등신같이 파~~~음 하면 뒤지는 겨

 

재미있는 대사가 목요일 아침을 웃게 만들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나오는 명대사란다.

참으로 백번 수긍이 가는 대사다.

어릴 때 바다에서 수영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인정할 것이리라.

 

중학생 시절 海女이셨던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땅 보고 절하고, 하늘 보고 빵구 끼고...’

무신 말씀인가 했는데, 나중에 그 의미를 알았었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더 나중에 최근 요즘에 왜 바다 밑을 땅이라 하셨는지 이해하였다.

바다란 땅 위에 물이, 즉 소금물이 채워져 있다는 것을...

바다 속으로 자멱질 하는 순간이 땅을 향해 절하는 것이요,

그 순간 엉덩이는 하늘로 향하게 되니 방귀 끼는 모습이 되는 것이다.

 

맹자孟子께서는

[順天者하고 逆天者이니라] 라고 하셨다.

~~~파는 순리를 따르는 것이요,

~~~음은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다.

그러기에 음~~~파는 , 즉 순리대로 사는 것이고

~~~음은 , 즉 죽는 것이리라.

 

나무아미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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