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비지정문화재

구룡포- 뚜벅이 답사를 갑니다.

참땅 2012. 8. 29. 14:20

 

뚜벅뚜벅 뚜벅이 답사를 갑니다.

 

포항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구룡포읍사무소 앞에서 하차하여

한때 화려했던 고래잡이의 명성을 되새기는 고래총과 포경선을 보고

병포교차로에서 벚나무길을 통과하여 오징어/과메기 덕장을 거쳐

이 시대의 마지막 목재조선소의 폐선장과 용왕신당산을 들러

마라톤쉼터- 트롤어선부두- 어판장을 지나며 구룡포항을 굽어보고

시장 내에 위치한 낡은 국수들이 노래하는 제일국수공장,

50년의 전통을 자랑하지만 결코 녹녹치 않는 철규분식,

그리고 장기목장성의 관문이었던 석문터를 지나

구룡포에 영화관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 영화관터가 일제시대에는 자동차 정비소였으며

극장이 폐쇄되면서 누드춤이 유행하던 한 시절 나이트였다가

지금은 슈퍼마켓(마트형)으로 변해버린 거리로 계속 가면

아직도 잠자고 있는 일본인가옥거리를 어슬렁어슬렁 걸어보고

일제시대 신사터였던 구룡포공원을 배회하다가

구룡포방파제를 들러 구룡포 용주리 해녀들의 집합소인 어촌계,

마지막으로 구룡포중고등학교 앞 등대에서 마칠 예정입니다.

 

일 시: 090110:00

장 소: 구룡포읍사무소

준비물: 생수, 간식, 식대(일만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