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표암 마애 사찰도
신라의 화백회의가 열려 신라 건국이 의결된 역사적 장소인 경북 경주시 동천동
표암(瓢巖)에서 명문과 불전, 삼층목탑, 당간, 불번, 산문 등이 바위 표면에 새겨진
1269년전의 마애암각화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표암 마애암각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당간 그림이 새겨져 있고,
사찰 주요 행사 때 당간지주에 내걸었던 깃발인 불번이 국내 최초로 발견돼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7일 위덕대 박물관과 표암화수회에 따르면 표암을 뒤덮고 있던 나무를 제거하던
중 지상에서 5m 높이에 있는 바위에서 통일신라시대인 743년(경덕왕 2년)에
새겨진 마애 암각화를 최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표암 마애암각화는 통일신라시대의 불교 조각사와 사회사, 금석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표암 마애암각화는 전체 크기 가로 1.5m, 세로 1m로, 높이 2.3m, 가로 2m 바위
에 음각(갈아내기 기법)으로 새겨져 있으며 남쪽에서 북쪽으로 절의 입구인
산문(山門), 당간지주(幢竿支柱), 삼층 목탑, 불전(佛殿), 승상(僧像) 명문 12자
‘天 寶 二 年(?) 月 夫 今(令) 子 上 世 也(?)’ 이 차례로 새겨져 있습니다.
전체 크기는 가로 약 1.5m, 세로 약 1m. 사찰 건물과 탑, 당간지주, 인물 등이
함께 표현된 암각화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암각화를 조사한 박홍국 위덕대박물관장은 암각화의 명문 가운데 '天○'는
중국 연호인 '天寶'(천보·742∼756년)로 보인다"며 암각화가 8세기 중반에
조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국 위덕대박물관장은 “암각화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신앙의 대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니라 유력한 집안이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위하여 조각한 것 같다고
하며 통일신라시대의 사회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라의 화백회의가 열려 신라 건국이 의결된 역사적 장소인 경주시 동천동 표암에서
명문과 불전, 삼층목탑, 당간, 불번, 산문 등이 바위 표면에 새겨진 1천269년 전의
마애암각화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박홍국 위덕대 박물관장과 표암화수회(재단이사장 이상록)는 표암을 뒤덮고 있던
나무를 제거하던 중 지상에서 5m높이에 있는 서향 바위에서 통일신라시대인
743년(경덕왕 2년)에 새겨진 마애 암각화를 최근 발견했다"며 표암 마애암각화는
통일신라시대의 불교 조각사사와 사상사, 사회사, 금석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박홍국 관장은 "이번에 발견된 표암 마애암각화는 새겨진 명문 12자 중 연호로
추정되는 천보이년(天寶二年) 글씨가 뚜렷해 이는 743년을 뜻한다"며
특히 사찰에서 중요한 행사 때 당간지주에 내걸었던 깃발인 불번이 국내 최초로
발견돼 국보급 자료로 평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보2년은 743년, 신라 경덕왕 2년이자 당 현종 32년.
뒤가 재밌는데, 위 그림상 年자는 확실하지 않게 나와 있고...
"月夫今(令)子"는 확실히 보이네요.
今이라고 석독 된 것은, 令자 인지 불분명하다고 했는데,
위 그림만 보면 또 季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영자(令子)"라 가정한다면,
영자는 영식(令息), 영랑(令郞)이라고 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남의 자식에 대한 미칭(美稱)입니다.
월부영자라고 했을 때, 월부의 영자인지, 영자의 이름이 월부인지는...
다만, 역시나 제3자 입장에서 적은 것은 틀림없네요.
물론 이 석문을 天 寶 二 年(?) 月, 夫 今(令) 子 上 世 也(?)"
月자 앞에 불분명한 글자가 年이 아닌 구체적인 月을 나타내는
수사(數詞)일수도 있고요.
그럴 경우는 천보 몇 년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문구도 어색해지고.
또 하나.. 잼나는 상상을 해보자면,
경덕왕의 왕후가 만월부인(滿月夫人)인데,
위 명문에서 "年(?) 月 夫 今(令) 子"에서 지금 年자가 불분명한데,
이걸 滿자로 본다면? 만월부(滿月夫)가 되는 거죠.
그런데 부인(夫人)을 부(夫)로 줄여 부른 예를 본적이 없고,
당연히 부인에서 "인"자가 없으면 전혀 다른 뜻이 되니...
불전은 기단이 생략된 중층 건물(추정)로 용마루와 치미가 표현돼 있고
건물 내부에 불상이 표현돼 있습니다.
불상은 육계가 표현돼 있고 수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합장의 형태 입니다.
산문은 당간지주 우측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개의 기둥과 지붕을 선각했습니다.
승상은 높이 24㎝ 어깨 폭 9㎝로 합장한 모습이며,
탑은 3층 목탑이며 옥개부 양쪽에는 풍령이 음각돼 있습니다.
당간지주에는 기단이 없으며 당간지주 중앙부 양측면을 가로지르는
당간걸이가 보이며, 당간 끝에 불번을 걸어 놓았습니다.
불번은 우측 아래로 날리는 듯 선각돼 있으며 번(깃발) 꼬리가 보입니다.
탑은 3층 목탑이며 상륜부에 찰주와 노반, 복발, 보주, 용차 등이 있고
옥개부 양쪽에는 풍령이 음각돼 있습니다.
명문도 있으나 훼손이 심해 해독이 어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당간지주에는 기단이 없으며 당간지주 중앙부 양 측면을 가로지르는
당간걸이가 있고 당간 끝에 불 번을 걸어 놓았습니다.
불번은 우측 아래로 날리는 듯 선각돼 있으며 번(깃발) 꼬리가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벽화로만 보았던 사찰의 당간 깃발이 1,200여년 만에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표암은 경주시 동천동 석탈해왕릉의 서편에 있는 표암제 뒤에 있는 바위로
박바위, 밝은바위를 의미하며 신라시대 화백회의를 통해 신라 건국을 의결한
역사적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 6촌 가운데 알천 양산촌의 시조 알평이 이 바위에 내려와 세상을
밝게 하였다고 해서 표암이라고 합니다. (다음에서 발췌)
옆 면 바위 아래부분에도 희미한 새김이 보입니다.
그러나 판독이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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