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길 제6기 현장답사- 칠포리암각화
매년 4~6월에 시행되어지던 문화역사길라잡이 현장 답사 교육이
머 우에다 보이까네 8월 하고도 중순 13일에서야 겨우 4명이서
칠포리로 가게 되었습니다.
속닥허니 출발한 현장 답사가 이하우선생님의 열정으로 재미난 얘기와 더불어
귀에 쏙, 눈에 쏙 박히도록 즉석에서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 해주셨습니다.
새로이 발견된 성기형암각화
쇄기형 구멍이 바위구멍처럼 보이나요?
현장에서 찬찬이 짚어주며 그림까지 곁들가며 설명 해주고 계십니다.
윷판형암각화 입니다.
혜성 또는 별똥별...?
지난 암각화학술대회 때 새로이 발견 된 여성의 성기형암각화와
바위를 깨뜨릴 때 나타나는 쇄기형 바위구멍도 보이고...
오줌바우로 가서는 매냥 보는 윷판형암각화 보다
오줌바우 전체를 헤라의 유두에서 흘러나오는 밀크웨이(milk way)
즉 은하수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과,
꼬리가 달린 암각화는 손살 같이 떨어지는 별똥별 이거나
유성으로 추정해 보기도 하는 등 화살처럼 빨리 흐르는 시간의 개념을
무색케 하기도 해 보았습니다.
수 천 년 전의 그림을 불과 몇 시간 만에 뚝 딱 나름의 해석으로 결론짓지는
못하겠지만 그에 담긴 의미심장한 표현을 이렇게나마 할 수 있다는 것에
은근한 자아도취를 한껏 충만하게 안아보며 설레이도록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툭 툭 박히듯 하나 둘 보이던 별조차 미바빠진 구름에 가려 그 흔적조차
없애려 애를 쓰는 모습이 하냥 데면데면하던 웃녁 동네의 가이나가
담벼락 사이로 새초롬히 내미는 그 얼굴이 생각남은 무엔 일인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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