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암각화

포항 구룡포, 대보의 바위구멍

참땅 2010. 2. 23. 13:59

포항 구룡포 방면 바위구멍을 소개합니다.

 

1. 석병리 할배바위 유적

  석병2리 긴 방파제 초입에 있는 큰 바위로서 매년 두 차례(음력 3월과 9월)

  오래전 석병리에 최초 입향조였던 분에게 제사를 올리는 바위이다.

  최초의 입향조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할배바위라고 부르고 있단다.

  정상부 북동쪽과 북측면 좌측부, 우측 하단부에 전부 90여개의 바위구멍이 있다.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곳이기에 낮은 시멘트 담장과 철망으로 잡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우측 중간쯤에 바위 위로 올라 갈 수 있는 시멘트 계단도 있다. 

 

                                   할배바우 전경

 

                              북측면 좌측부 바위구멍

 

                                 정상부 북동쪽 바위구멍

 

                                 북측면 좌측면 하단부

 

2. 석병2리 도로 옆 유적

  929번 구지방도로 가에 위치한 암반으로서, 지방도와 마을이 정비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도로가 근처 수산물 가공, 판매상가가 생기면서 구멍이 새겨져 있는 곳만

  제외하고 모두 시멘트로 평평하게 덮여져 있으며 상가 담벼락 아래와 바로

  그 앞 노출된 곳에 5개의 바위구멍이 있다.

 

                              구지방도로가 바위구멍

 

3. 대보면 강사2리 유적

  강사리의 해안방풍림인 송림 솔밭 안, 방갈로펜션 입구에 있는 유적이다.

  무더기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 중 서쪽에 있는 두 개의 바위에 바위구멍이 있으며

  약 35개의 바위구멍이 확인되며 특히 2~3개가 연결된 것도 있다.

  여러 군데 채석흔적이 있어 신앙의 대상으로 보기에는 미흡할 것 같다.

 

               바위 무리가 있고 그 중에 두 개의 바위에 바위구멍이 있다

 

                                   움푹 패인 바위구멍이 확연하다

 

4. 대보면 대보1리 유적

  대보1리 마을 안, 현 대보 범석유 판매소 뒤편 공터에 하단부가 매몰된 바위에

  7개의 바위구멍이 있는 바위이다.

  재미있는 것은 바위 중앙부에 길게 아래로 홈이 나있어 흡사 여성의 성기를 

  연상케하는데 옛날 이곳 주민들의 기자 신앙터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흡사 여성의 성기형 모양인 바위이다. 

 

                                     큰 것, 작은 것 바위구멍이 보인다.

 

5. 대보면 대보2리 유적

  대보 호미곶 등대박물관 내, 초기 일본인 등대장비석 기단부로 추정되는 곳 앞에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바위에 24개의 바위구멍이 있다.

  무리지어 있는 바위는 예부터 신앙의 대상지라 여겨지고 있는 신성한 곳이기에

  이곳에 등대를 세우지 않았나하는 의구심도 가져본다.

 

 

                                      예부터 신앙의 대상이었던듯...

 

                                                  바위구멍이 소복하다

 

6. 대보1리 번더기 마을 유적

  대보1리 번더기 마을 서쪽 논 안에 9개의 바위구멍이 새겨진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 앞으로 최근 신설 지방도로가 개통되어 찾아보기는 쉬우나 바위 앞까지

  가는 길은 농로이다.

  현재도 마을 사람들의 신앙터로 신앙의 대상이 되는 신성한 바위이다.   

 

                          지금도 신앙의 대상지로 여기는 흔적이 보인다.

 

                       바위구멍이 많지는 않으나 2~3개 연결된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