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곡 마애여래좌상 - 최근 조성된 민불로서 소발의 머리 위에 작은 육계가 있으며 유난히 긴 얼굴에
비해 코는 매우 짧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앉아 계신다. 넓은 어깨에 비해 결가부좌한 두 무릎의 너비는
좁은 편이다. 법의는 표현을 하지 않았고 왼발 위에 올린 왼손은 큼직하고 오른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촉지인을 취하고 있다. 광배나 대좌는 표현하지 않았으며 불상의 높이는 109cm이다.
제단이 보이며 석축 그리고 절이름을 돌에 새기기도 하였다.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여
모두가 짜증을 내는 곳이기도... '남산은 위험하다' - 동행 중에 초등생의 한마디.
자연석 바위를 기단으로 삼아 - 지암곡제3사터 삼층석탑.
탑지로 추정되는 곳에 인위적으로 파괴된 큰바위가 있었으며 바위 상면에는 잘 다듬어진 부분이 존재
하였고 또 따로이 기단부도 발견되지 않아 바위 위에 석탑을 올렸지 않았나 추정한답니다.
오산계 지암곡제3사터 마애여래좌상 - 큰지바위 서쪽면에 높이 136cm의 마애불.
불룩한 돌을 편평하게 다듬고 가는 눈과 짧은 코 무표정한 입을 표현하였다. 통견의 법의 위에는 일정한 너비의 옷주름이 전면에 새겨져 있어 용장사터 마애여래좌상을 연상 시킨다. 불신 주위에는 동심원의 반원들이 광배를 대신하고 있다. 결가부좌 자세로 앉아 촉지인을 취하고 있으며 두 다리 사이에 卍자를
새겨 넣은 점이 특이하다. 조각 솜씨로 보아 최근에 조성 되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큰지바위 동쪽 암면에 조성된 지장보살상으로 등근 얼굴에 눈, 코, 입을 선각으로 간단히 표?h하였고
두 귀는 큼직하다. 머리와 두 귀를 감싼 두건은 어깨에 닿아 있으며 육계는 3단으로 높다. 두 손은 가슴 앞에 모으고 왼손으로 석장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상체 부분은 잘 남아 있으며 하체 부분은 처음부터
제작하지 않은 듯하며 전체 높이 140cm. 근간에 조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바람 한점 없이 엄청 무더운 날씨였건만 금오정에 올라서니 저 멀리 석탑이 보이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천국'이 따로 없을 듯 하였습니다. 팀에서 이탈하여 외진 나무 밑에 숨어서 핀 담배 한가치는 오래도록 잊히지 못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 금오정에서 한숨 자고 접다.
'경주 > 남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골목길 답사는 남산자락에서 헤매이고 (0) | 2009.09.07 |
---|---|
경주 남남산 그리고 열암곡 불두 (0) | 2009.09.07 |
경주 동남산 부석 (0) | 2009.09.07 |
경주 동남산 이요당 (0) | 2009.09.07 |
경주 동남산 국사곡 (0) | 2009.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