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칠포리암각화 유네스코위원 답사 안내
1. 일시: 2014년 09월 23일 08:30~12:00
2. 코스: 신흥리오줌바우 → 칠포리주암각화 → 칠포리고인돌(최초발견지)
3. 참석: 유네스코위원 및 문화재청 직원 - 17명
포항시청 학예사(김진규, 김지연)
포항KYC 문화역사길라잡이(권혁창, 김혜진, 이영란, 이상령)
울산 반구대암각화 및 천전리암각화와 연계하여 경주 석장리암각화
그리고 포항 칠포리암각화를 아우르는 루트를 형성하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조사 차 유네스코 위원 및 문화재청 직원들이
칠포리암각화를 방문하였습니다.
포항KYC 문화역사길라잡이가 칠포리암각화의 문화재지킴이로서
온전한 위상을 세우고자 급하게 인원을 꾸려 길라잡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첫 번째 답사지인 신흥리오줌바우 답사 시 유적이 있는 바위에
올라 서기 전 전부 신발을 벗고 답사하여야 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멋쩍어 머뭇거리다가 하나둘씩 신발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사람 몇몇은 끝내 벗지 않아 바위에 올라서지 못하도록
미리 주의를 주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통역인이 외국인에게 설명을 하면서 평소 답사 시에도 신발을 벗고
진행하느냐 하길래 사실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권고 사항이라고
양해를 구하였는데, 외국인들은 관심이 많은 표정임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 이하우박사님의 절대적인 권유가 먹혀들어 내심 쾌재를 불렀습니다.
비록 처음 시도해보는 유적 보호차원의 행사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따라주고 호응해주어 향후로도 계속 ‘신흥리오줌바우’ 유적 답사 시에는
필히 신발을 벗고 유적을 답사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두 번째 답사지는 칠포리주암각화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입구의 멸치덕장에서 마침 멸치를 건조시키고 있어 관심은 멸치에
더 많이 쏠리게 되어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무난한 답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칠포리 버스정류장이었던 터에 자리 잡은 고인돌로 향하였습니다.
이하우박사님의 최초 발견 경위를 안내하면서 보존‧보호에 관한
얘기를 나누면서 포항지역에 산재했던 고인돌이 많이 훼손되었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2시간여의 짧은 답사였지만 아침부터 고생하신
권혁창선생님, 김혜진선생님 그리고 예비길라잡이 이영란선생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진은 김혜진/이영란 선생님이 제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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