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 금장리 고인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가 아이고
그 많던 고인돌은 누가 다 없앴을까?
포항지역에 조사되었던 고인돌은 한 때 650여기나 되었지만
지금은 약 350여기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단다.
그래서 2011년도부터 포항시에서 고인돌에 푯말을 부착하기 시작하였는데
아직 미부착 된 고인돌이 꽤 있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나 싶어
우선 흥해 금장리의 고인돌부터 찾아보기로 하였다.
가는 길목에 흥해 향교산 이팦나무 축제 현장에 들러 국밥도 한 그릇씩 챙기고
금장리를 둘러 봤지만 내 힘으로는 도저히 힘들 것 같아 지산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기로 하니 마침 집에 계셔 천만다행이었다.
길가 바짝 엎드린 채전밭 중앙의 반쯤 묻힌 고인돌을 보며
흥해의 지리적 여건과 고인돌의 시대적 배경과 위치에 대해 얘기를 듣고
고물상 앞 편 둔덕의 묘역 고인돌군을 찾아보았다.
잡풀더미로 파묻힌 고인돌은 반파된 것 1기와 3기의 고인돌이 나타났다.
이렇게 구석진 곳에 잡풀로 묻혀 있으니 길에서 아무리 뒤져봐야 보일 리가 없다.
3조각으로 파손된 고인돌
그 중 한 기에는 바위구멍도 보인다.
한 기는 완전히 수풀로 덮혀 있어 겨울에나 그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에 또 오지 하고는 북미질부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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