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의 고인돌

포항남구지역 고인돌 1일차

참땅 2013. 1. 21. 15:41

 

포항남구지역 고인돌 1

 

고인돌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인돌은 하부구조에 무덤방이 있어

지석묘(支石墓)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고인돌 형식은 크게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위석식이다.

포항의 경우 대부분 개석식과 기반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개석식(蓋石式) 고인돌은 지하에 만든 무덤방 위에 바로 뚜껑을 덮은 형식으로

    받침돌이 없이 바로 무덤방을 덮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기반식(碁盤式)은 판돌을 세우거나 깬돌, 자연석으로 쌓은 석실을 지하에 만들고

    그 주위에 받침돌을 4개에서 8개 정도 놓고 그 위에 커다란 덮개돌을 덮어 마치

    바둑판 모양을 하고 있다. 이를 남방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고인돌은 주로 호남영남지방에서만 보이며 뚜렷한 석실이 없는 것이 많다.

 

고인돌의 구조는 덮개돌(上石), 받침돌(支石), 묘역 시설(積石), 뚜껑돌(蓋石),

무덤방(墓室), 바닥시설(屍床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포항에 있는 덮개돌의 무게는 보통 10톤 미만이지만 기반식으로 50여 톤에 이르는

큰 것도 있고 100톤 이상의 초대형도 있다.

 

1. 도구: 동해면 도구1547-1

도구1리 웃도구 대동수산 서쪽 논 안에 위치한다. 모두 2기로 상석의 형태는 장방형이며 장축방향은 동서방향이며 개석식이다. 상석의 대부분이 묻혀있어서 지석의 존재는 알 수 없다. 그 중 한 기의 상면에 지름 10, 깊이 4의 성혈이 있다(포항시자료)

일월지 근처에 있었을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밝힐 수 있는 단서로서 의의가 있다.

2기 모두 확인하였음.

 

 

 

 

 

2. 흥환: 동해면 흥환리 450

3기의 지석묘가 초등학교에서 동쪽으로 300m지점 떨어진 경작지에 위치한다. 상석의 형태는 부정형괴석으로 장축방향은 북동-남서방향이다. 주변에는 지석묘와 같은

석재가 있는 점으로 볼 때, 다수의 지석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덮개돌은 부정형 괴석이며 개석식이다(포항시 자료)

 

학달비로 나가는 언덕 도로변 밭에 1기는 확인하였으나 1기는 미확인.

흥환초등학교 뒤편 솔밭 닭장 내의 상석에 바위구멍이 새겨진 2기는 확인하였으나

3기는 미확인.

 

 

 

 

3. 중흥: 동해면 중흥리 246

중흥리 지석묘군은 모두 5기로 중흥리 마을회관 남동쪽에 위치한다. 상석의 형태는

장타원형과 부정형 괴석이다. 대부분 경작지에 묻힌 관계로 장축방향은 동서방향과

남북방향으로 구분된다(포항시 자료)

 

문필봉과 반월천 사이로 흐르는 소하천 마을 동편 앞 화전들에 7기가 있다고

하였으나 2기만 확인 가능하였고 1기는 반파 상태이며 그 중 1기에 바위구멍이 있다.

 

 

 

 

 

발산: 동해면 발산1437-1

912번 지방 국도를 타고 동해에서 대보 방향으로 진행 중, 발산1교를 건너기 전 30m

지점의 좌측 노변을 기점으로 약 70m정도 떨어진 논에 있다. 지석묘 상석의 크기는

동서장축 280, 남북단축 270·높이100이며, 상석의 형태는 정방형, 개석식으로

상석의 동쪽에는 지름 12, 깊이 4의 성혈이 1개 있다(포항시 자료)

 

마을 구진입로 전에 신진입로로 들어가면 좌측 묵논에 고인돌이 있으며

바위구멍이 있다고 하나 바위구멍으로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생각 됨.

 

 

 

 

대동배: 호미곶면 대동배1227

동해면에서 대동배1리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한 대동배 초등학교 서남쪽 장시골자락

의 논에 있다. 상석의 형태는 방형입방체로 크기는 동서길이 290·남북길이 280·높이 110이다. 상석 표면에는 6개의 성혈이 있다. 성혈의 크기는 지름 58,

깊이 24정도이며 개석식이다(포항시 자료)

 

현 노적봉가든 앞에서 주차 후 묵논(추정) 갈대밭 속으로 찾아가야 한다.

그나마 겨울이라도 어렵게 갈 수 있으니 초목이 무성하면 쉽게 찾기 힘들 것 같다.

 

 

 

 

2013년 계사년 올해를 목표로 포항에 있는 고인돌 조사를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

그 첫단추를 꿰었다. 앞으로 토/일요일 시간 나는대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