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목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것에 대하여
보통 궁궐이나 사당 및 살림집의 대문에서는 우선 문짝을
고정하기 위하여 문짝 양 옆으로 세로로 대는 기둥목이 있는데
이를 문설주라고 한다.
또 문설주를 위아래에서 잡아주기 위해 가로 대는 부재를
문상방과 문하방이라고 하는데 문하방을 문지방이라고도 한다.
이들을 통틀어서 문얼굴이라고 한다.
그리고 문설주 밑에는 기둥 밑에 초석을 받치듯이 앞뒤로
짧은 각목을 받치는데 이것을 신방목(信防木)이라고 한다.
신방목은 돌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신방석(信防石)이라고 한다.
보통 신방목이나 신방석은 문 전면에서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보통 그 끝을 동그랗게 하여 삼태극을 새기는
경우가 많으나 중국에서는 사자나 구름조각 등을 새기기도 한다.
한국건물에서는 청하의 보경사 적광전과 사천왕문이 신방묵에
사자상을 조각한 특수한 실례에 속한다.
청하 보경사 사천왕문 신방목의 사자상 사진을 보고 직접 그린 것입니다.
대문짝은 보통 문짝 끝에 촉을 내고 신방목에 구멍을 뚫어
여기에 촉을 꽂아 회전하여 열리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신방목의 촉구멍이 닳아서 쉽게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촉구멍을 철판으로 감싸 주는데 이를 확쇠(確金)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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