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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목에 대해서

참땅 2012. 9. 25. 15:33

신방목에 대해서

 

문짝을 달기 위해 방형의 문틀을 문얼굴이라고 부르는데,

문얼굴은 양쪽에 세워 대 주는 문설주

문설주를 위아래로 연결하는 문상방문하방

2개의 부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문설주와 문하방 밑에 흡사 호루라기 모양 같은 것이

건물의 기둥을 초석(주춧돌)이 받치듯 문설주에도 받침목을 두는데,

이것을 우리는 신방목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즉 문을 여닫을 때 문틀과 문설주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보호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성곽의 성문에도 외부공격에 대비하여 문짝이 흔들려 물러나는 일이

없도록 나무 보다 튼튼한 돌을 사용하는데, 이것을 신방석이라고 합니다.

신방목이나 신방석은 대개 외부 쪽은 둥글게 만들어 태극문양 등을 새기기도

하는데 칠곡 송림사의 예가 그렇습니다.

 

신방목 안쪽 내부에는 대개 문짝을 다는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문짝을 다는 신방목이나 신방석 홈에는 문을 여닫으면서 발생되는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접시모양의 철물을 부착하는데,

이것을 확쇠(確金)라고 합니다.

반대로 문짝에는 아래에 촉을 만들고 촉에 신방을 신기듯

철물을 감싸주는데, 이를 '신쇠'라고 합니다.

 

신쇠는 문짝 아래의 감잡이쇠와 일체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확쇠와 신쇠는 암수가 되어 문짝이 마모되지 않고 잘 여닫히도록

해주는 장식철물입니다.

 

 

* 신방목(信枋木):기둥과 별도로 세운 문얼굴의 벽선을 받도록 만든 목침.

              판문을 다는데 쓰이며, 목침의 바깥은 둥글게, 바깥은 반듯하게 다듬음.

                         

* 신방석(信枋石): 신방목을 받도록 다듬은 넓적한 판석. 따로 만들기도 하고

                고맥이돌과 함께 만들어지기도 함.(참고: 알기 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