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지역/경상도

진주성 수축 관련 명문

참땅 2010. 6. 15. 10:23

[진주성 수축 관련 명문]


진주성 공북문 서편 성곽에는 진주성의 축성과 관련된 명문이 새겨진

돌이 2개 있습니다.

이 명문은 1860년 진주성을 개축할 때 축성 작업의 일부를 담당한 사람들을

표시한 것으로 명문에는

 

康熙 十九年(庚申年) 山陰馬 兵中哨

四川 昆陽 河東 丹城 咸陽 六官一哨

 

庚申 山陰 馬兵 中哨 六官一(六)哨 昆陽

 

강희 19년 산음(산청) 마병의 중초인 사천, 곤양, 단성, 하동, 함양 등

여섯 개 관할 구역(의 군사들)이 한 개의 초를 이루어 (쌓았다).

 

두 개의 명문은 어느 구간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 구역을 여섯 고을 출신이 부대를 이룬

속오군(束俉軍)의 마군(馬軍) 중초(中哨)가 담당하여 보수하였음을 알 수 있는 자료로

1980년대 성벽 복원 시 현재 위치에 끼워 넣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2010년 6월 13일 진주성 답사

조일전쟁 1, 2차를 치열하게 치루며 약 7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진주성 대전투.

지금도 오후 3시~4시 사이에 성내에서 고성방가, 음주가무를 삼가하는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있다는 해설사님의 설명과 함께 시체 썩는 냄새로 장례도 치루지 못하였으며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에 당시 쓰러져간 선조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다는,

피눈물의 그 역사는 눈물이 핑도는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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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 진주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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