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色卽是空 - Dust in the wind

참땅 2016. 5. 13. 09:57

 

반야심경 - 色卽是空

 

잠시 동안 눈을 감으면

그 순간은 영원히 지나가버립니다.

나의 모든 꿈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바람속의 먼지와도 같이

참 이상한 일입니다. 바람속의 먼지와도 같이

 

같은 옛 노래

끝없는 바다에 그저 하나의 물방울처럼

우리의 모든 것이

부서지고 흩어져 땅바닥에 뒹굽니다.

바람속의 먼지와도 같이

우리 모두가 바람속의 먼지와도 같습니다.

 

매달리지 맙시다.

영원한 것은 하늘과 땅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가버리고 맙니다.

당신의 전 재산을 다 주어도 단 1분도 사지 못합니다.

바람속의 먼지.

우리 모두는 바람속의 먼지

 

바람속의 먼지.

그 모든 것은 바람속의 먼지일 뿐

 

 

어디서 마이 듣던...

그라이~ Dust in the wind(바람 속의 먼지)

 

이 노래가 불교의 색즉시공을 표현한다고 한다.

이 순간, 순간이 과거이며, 또한 그것은 이미 사라져 버린다고 하니...

지금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순간 찰나의 시간이 경과하면

이미 그것은 과거에 존재했었던, 없어져 버린 것이 되고 만 것이라는 사실.

우에보모 허무주의 같은 사상이 다분하다는, 그라이 이거는 아이다 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07월 21일 이후 읽어야 할 책  (0) 2016.07.21
2016년 7월 이후 현황   (0) 2016.07.05
나의 달마도 전시하다.  (0) 2016.05.04
나의 불화그리기 - 달마도  (0) 2016.04.21
그냥 짧은 생각  (0)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