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신화 중 나라싱하 - 문지방 신
문지방의 신 나라싱하는 사자인간이라는 의미이며 비슈누가 나라싱하의 화신으로
태어난 것은 악마 히란나야카시푸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히란나야카시푸를 총애한 창조의 신 브라흐마는 ‘신‧인간‧동물 그 어떤 존재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며, 밤에도 낮에도 죽이지 못하며, 집 안에서든 집 밖에서든
죽이지 못하는 영생의 권능‘ 부여였다.
교만해진 그는 악행을 일삼고 심지어는 아들 프라흘라다가 비슈누를 숭배하자
격노하여 아들마저 죽이려 하였다.
그의 불의를 보다 못한 비슈누는 브라흐마의 예언을 피해 그를 물리칠 묘안을
짜냈다. 우주질서 유지의 신 비슈누의 권능 중 하나가 불의가 발생하거나 난국에
처할 때 그 상황에 맞는 환생하는 권능을 갖고 있다.
비슈누는 브라흐마의 예언 중에서 결점을 찾아 신도 인간도 동물도 아닌 반사자
반인간의 몸을 갖고, 밤도 낮도 아닌 황혼 무렵에 집 안도 집 밖도 아닌 문지방에
서 그를 단숨에 살해하게 된 것이다. 이후 나라싱하는 문지방의 신이 되었다.
악마의 가슴을 찢어 죽이는 장면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근데 이 나라싱하를 보면 우리나라 절집 창살문 궁창에 그려진 용면(귀면)이
생각납니다. 비단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요새 세계3대 불교성지인 앙코르왓트, 보로부두르, 미얀마에 관한 책을 읽느라
모든 정신이 그쪽으로 쏠려 다른데 눈을 돌릴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구매한 책 몇 몇 권을 읽고 나면 곧 제정신으로 돌아오리라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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