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미동 마애삼존불
지난 주말 토요일에 집사람과 구미 신평동에 일 보러 갔다가 신호 대기 중에
앞 편 산 쪽으로 ‘대성산업가스’라는 간판을 보고 어디서 봤던 기억이 나
가마이 생각해 보니 옛님 카페에서 구미 심충성님이 빨간 리본이 어떻고 한
선과님의 글이 생각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철제계단이 이라 캤지만 시멘트 계단에 난간 손잡이가 철제였습니다.
무덤 몇 기 있는 곳에서 우측 수로를 따라 가다가 급경사 오르막길에서
밧줄이 묶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올라서니 빨간 노끈이 자세히도 길을
안내 해주어 별 무리 없이 마애삼존불 앞까지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마애불 주위로 큼직큼직한 바위, 둥그스름한 바위가 곳곳에 있고,
석재 작업을 했던 흔적인 쇄기자국도 볼 수 있었으며
최근까지 기도를 올렸던 흔적도 보입니다.
답답한 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햇볕을 쬐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거슬리지만
어쩌랴, 쾌쾌한 공단의 소음과 비릿한 먼지를 피해 어느 결에
중생을 외면하듯 몸을 틀어 돌아 섰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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