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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심타이~ 웃자고...

참땅 2009. 9. 8. 09:57

김소월님의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요걸 갱상도 인가이 읊어 보는디...


내 꼬라지가 배기 실타꼬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가 암 말 안코 보내 주꾸마

앵빈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가 니 갈라카는 길빠다게 뿌래 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 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자기 삐대 발꼬 가뿌래라

내 꼬라지가 배기 시래가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 안 울 끼다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보일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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