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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관음괘불탱 부분도-2

참땅 2009. 12. 23. 09:32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고려 말 고승이며 왕사였던 나옹선사(懶翁禪師, 1320~1376)

고려 충숙왕 7년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출생

1339년 이웃 친구의 죽음에 무상을 느껴 출가한 후 중국 원나라에서 지공화상을 만나 2년간 수도, 1374년 공민왕이 승하하고 우왕이 즉위한 후 왕사로 봉해짐. 조선조 왕사 무학대사가 나옹선사의 제자 32명 중 한사람이었음.  

나옹선사의 유명한 선시 ‘청산은 나를 보고’는 2개의 연으로 구성.

 

* 관음괘불탱 - 더 이상의 수식어는 가라... 설명이 필요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