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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가 그 ‘사’가 아닌가벼?
참땅
2014. 9. 19. 14:21
그 ‘사’가 그 ‘사’가 아닌가벼?
대구 달성 비슬산 용연사 극락전 내부 벽화 - 신선도
세상에는 의외로 ‘사’자가 들어간 직업이 꽤 많습니다.
쉽게 떠오르는 의사, 판사, 변호사 외에도 목사, 박사, 장의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지경입니다.
여기서 ‘사’자가 들어간 직업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봅니다.
1. 스승 師: 의사, 약사, 간호사, 교사 등이 있습니다.
師는 가르침을 전하는 스승(교사, 목사 등)이나 이발사, 요리사와 같이
기술이나 재주를 가진 사람을 가리킬 때 주로 사용합니다.
의사는 아마도 기술직이라는 의미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스승 師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2. 선비 士: 변호사, 박사, 공인중개사, 간호조무사, 영양사 등이 있습니다.
士는 학식을 바탕으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된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일 事: 검사, 판사, 도지사 등이 있습니다.
일 事는 ‘다스리다’ 또는 ‘일을 맡다’라는 뜻으로 쓰여 주로 어떤 임무를 받아
일을 하는 사람에게 사용합니다. 즉 의사 결정을 하는 직업에 사용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직업에 어떤 ‘사’자가 붙든 자기 자리에서 충실하게 일을 해내는 사람들은
모두 ‘사’자 직업으로 존중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럼 나는 무슨 ‘사’자의 직업을 갖고 있을까요? (책나무에서 참고)